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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공부/고전시가13

향가 (10) - 안민가·찬기파랑가 君隱父也 臣隱愛賜尸母史也 民焉狂尸恨阿孩古爲賜尸知 民是愛尸知古如 窟理叱大肹生以支所音物生 此肹喰惡攴治良羅 此地肹捨遺只於冬是去於丁爲尸知 默惡攴持以攴知古如 後句 君如臣多支民隱如爲內尸等焉 國惡太平恨音叱如 「君은 아버지요 君은 아비요 臣은 사랑하실 어머니요 臣은 사랑하시는 어미요, 民은 어린 아이로고!」 하실지면, 民은 어리석은 아이라고 民이 사랑을 알리이다. 하실진대 民이 사랑을 알리라. 꾸물거리며 살손 物生이 大衆을 살리기에 익숙해져 있기에 이를 먹어 다스려져 이를 먹여 다스릴러라. 「이 땅을 버리고 어디 가려!」 할지면, 이 땅을 버리고 어디로 가겠는가 나라 안이 유지될 줄 알리이다. 할진대 나라 保全할 것을 알리라. 아으, 君답게, 臣답게, 民답게 할지면, 아아, 君답게 臣답게 民답게 나라 안이 태평하니이다.. 2012. 2. 24.
향가 (9) - 도솔가·제망매가 今日此矣散花唱良 오늘 이에 「散花」를 불러 오늘 이에 散花 불러 巴寶白乎隱花良汝隱 뿌리온 꽃아, 너는, 솟아나게 한 꽃아 너는, 直等隱心音矣命叱使以惡只 곧은 마음의 命을 부리옵기에, 곧은 마음의 命에 부리워져 彌勒座主陪立羅良 彌勒座主를 모셔라! 彌勒座主 뫼셔 羅立하라. - 양주동 해독 - 김완진 해독 生死路隱 此矣有阿米次肹伊遣 吾隱去內如辭叱都 毛如云遣去內尼叱古 於內秋察早隱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一等隱枝良出古 去奴隱處毛冬乎丁 阿也彌陀刹良逢乎吾 道修良待是古如 生死路는 生死 길은 예 있으매 젛이여서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 말도 나는 간다는 말도 못 다 이르고 가느닛고. 몯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같이,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2012. 2. 7.
향가 (8) - 원가 物叱好支栢史 秋察尸不冬爾屋支墮米 汝於多支行齊敎因隱 仰頓隱面矣改衣賜乎隱冬矣也 月羅理影支古理因淵之叱 行尸浪阿叱沙矣以支如支 皃史沙叱望阿乃 世理都之叱逸烏隱苐也 後句亡 「뜰의 잣[柏]이 質 좋은 잣이 가을에 안 이울어지매 가을에 말라 떨어지지 아니하매, 너를 어찌 잊어?」하신, 너를 重히 여겨 가겠다 하신 것과는 달리 우럴던 낯이 계시온데, 낯이 변해 버리신 겨울에여. 달 그림자가 옛 못[淵]의 달이 그림자 내린 연못 갓 가는 물결 원망하듯이, 지나가는 물결에 대한 모래로다 얼굴사 바라보나, 모습이야 바라보지만 누리도 싫은지고! 세상 모든 것 여희여 버린 處地여. - 양주동 해독 - 김완진 해독 효성왕이 아직 왕위에 오르기 전에 현명한 신하 신충과 함께 궁중 뜰의 잣나무 아래서 바둑을 두다가 말하기를, "뒷날에 .. 2012. 1. 4.
향가 (7) - 헌화가 紫布岩乎邊希 자줏빛 바위 끝에, 자주빛 바위 가에 執音乎手母牛放敎遣 잡으온 암소 놓게 하시고 잡고 있는 암소 놓게 하시고, 吾肹不喩慙肹伊賜等 나를 아니 부끄러하시면,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꽃을 꺾어 받자오리이다.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 양주동 해독 - 김완진 해독 성덕왕(702-737) 때에 순정공이 강릉(지금의 명주) 태수로 부임해 가는 도중이었다. 가다가 어느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 옆에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 절벽이 바다에 맞닿았는데 높이가 천 길이나 되었으며, 그 위에는 철쭉꽃이 만발해 있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는 그 꽃을 보고 옆사람들에게 "저 꽃을 꺾어다 줄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니 모시는 사람들이 모두 "사람이 발 붙일 곳이 못 됩니다." 하고 난색을.. 2011.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