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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5

140725. 여름, 경주 연수 마지막 날 오전 첫 강의가 음악이 있는 세계문화기행이기에, 나름대로 문화를 즐기기로 마음 먹고 출발. 불국사와 경주박물관을 호젓하게 돌아보려 했으나 대전 국어팀이 합류하는 바람에 총 인원 4명으로 출발.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석굴암. 다섯 달만에 가도 여전히 공사중. 멀리서만 봐서 더 아련한 걸까. 십여 년 전에 석굴암 복원과 관련된 논쟁을 관심 있게 봤었는데, 그 과정이 정리된 책이 최근에 나왔으니 챙겨봐야지. 그리고 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내려오는 산책로야말로 이번에 발견한 가장 큰 수확. 매번 차를 타고 오갔으니 이런 길이 있을 줄은 몰랐다는! 삼십 분 가량 천천히 걸으며 얘기하던 시간을 두고 선배 샘들은 연수에서 가장 좋았다고 평하기도ㅋ 곳곳에 보이는 다람쥐들이 예뻤다. 20년만에 찾은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2014. 9. 26.
140724. 여름, 경주 연수 넷째 날 이제 슬슬 넋이 나가기 시작. 원래는 고등학교만 대상이었는데 지원자가 없었다 + 60시간, 평가전문가 양성이 목적이었지만 교육과정 구성이 안 되더라에 머엉. 오전. 국어과 수행평가(2) - 어제는 작문. 오늘은 화법 중심. - 짝학습에 소규모 그룹학습, 포스트잇을 적극 활용하는 것까지 교실상황에서 내가 써먹던 것들을 학생 입장으로 당하고 있자니 좀 묘했다. - 영어 인증 시험들처럼, 문제부터 보기까지 전부 듣고 마킹하는 듣기 평가는 불가능할까? - 자기 평가와 상호 평가, 교사의 피드백, 평가 결과를 수업에 환류.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구나 확인하는 정도. 올해 그렇게 못 하는 게 아쉽고. 오후. 국어과 수행평가의 이해와 실제 - 수행 과정을 좀 더 정교화해야겠다 + 수업 시간 내로 끌고 와야겠다.. 2014. 9. 25.
140723. 여름, 경주 연수 셋째 날 오전. 국어과 지필평가 - 이원분류표, 구성형 등 새로운 용어가 몇 가지 나왔지만 모두 없던 일로. - '서술형'이라는 개념을 좀 더 명확히 할 필요. - 2011년 성취도평가 문제 6개를 샘플로 난이도 예측. 두 문제 틀렸대요;P - 지필평가 재밌다. 조만간 출제의 꿈도*_*! 오후. 국어과 수행평가(1) - '역량'에 대한 강조. 학교에서 배운 능력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가? - 포인트 : 탐구형. 과정 제시. - 앉은 자리대로 모둠을 만들고, '장르 탐구를 활용한 쓰기 수행평가'. 한 시간여 얘기를 나누니 결과물이 나오더라. 우리의 주제는 중학교 건의문 쓰기. - 졸지에 2학기 수행평가의 방향이 정해지는 듯. 덤으로 학급활동 계획도. 저녁에는 역사 문화 탐방 - 낯익은 곳이다 싶더니 대릉원 앞.. 2014. 9. 25.
140722. 여름, 경주 연수 둘째 날 오전. 국어과 교육과 평가 - 교육과정 : 선택과 배제의 과정. 인지된 교육과정(교사가 받아들인 교육과정)과 작동된 교육과정(수업에서 실천된 교육과정)의 차이에 유념할 것. - 언어관, 텍스트와 컨텍스트, 문식성 : 학부 수업을 다시 듣는 듯한 기분. 대학에서의 교육과정에 대해 여러모로 논해봤지만, 그럼에도 학부 시절 나름 탄탄하게 배웠다고 자부할 수 있겠음ㅋ - 09 개정교육과정 중 쓰기 윤리. 저작권 관련 외에 자기 표절에 대한 인식도 필요. - 다만 평가 자체에 초점화되지 않아 좀 아쉬움. 교육과정에 대한 총론격. 오후. 국어과 성취평가제의 이해와 적용 - 책임자가 없는 성취평가제라는 제도=_= - 큰 방향성은 옳지만 상대평가처럼 운용되고 있는 성취평가? 과연 언제까지...? - 분할점수와 관련하여.. 201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