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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7. 처음 가본 군위군, 만족스러웠던 여행:) 군위체험여행 예약을 하고 9월 중순, 생전 처음으로 군위군에 발을 디뎠다. 오전 오후 프로그램을 나눠서 진행하는데 기대 만발:) 화본역 주차장에 주차하고(철덕인 봄이가 역으로 달려가려는 걸 애써 붙잡으며) 화본마을 체험 시작!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라는 이름으로 운동장 주변을 에어바운스, 꼬마기차, 3-4륜 자전거, 마당놀이로 꾸며두었다. 그러고보니 전공 때문에 자주 들여다봤던 '삼국유사'의 고향이 여기...!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옛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기도 했다. 물론 봄이는 엄마가 사진 찍자, 하니까 가서 섰을 뿐이지만. 그래도 단군신화는 대강 알고 있더라는. 애들이 여기 운동장에서 제일 즐거워한 건 달고나 만들기. 녹이는 걸 끝내면 누르는 건 도와주신다. 맛있게 냠냠. 그리.. 2022. 11. 1.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안 들이는 책이 있습니다. 자기계발서 종류들인데요. 뻔한 소리를 왜 책에서까지 들어야하나 싶어서 의식적으로 멀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육아서도 잘 안 읽는 편인데 책꾸러기는 첫 책이 무조건 육아서더군요😂 (그나마 전문가의 의견은 개인의 사례가 아니라 임상 경험으로 쌓인 거니까... 하며 존중합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필요에 의해 산 것도 있고요. 다만 이 때에도 자기 아이만을 키운 개인적인 경험담은 배제하는 편입니다. 또한 첫 책을 육아서로 하는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부모, 더 나아가 주양육자라는 위치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공부, 다시 말해 노력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10월의 두 권 중에 고민하다가 '교과서'에 대한 편견 때문에 후자를 택했습니다. (육아서.. 2022. 8. 9.
19개월 별이가 뽑아오는 책(feat. 북스타트) 책 읽어달라고 귀찮을 정도로 찾아오고 보이는 것마다 손으로 짚으며 엄마를 인간 세이펜으로 써먹던, 지금도 아침이랑 자기 전엔 책 읽는 게 습관인 봄이랑은 다르게 별이는 책을 펼치면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심지어는 도 완독한 적이 없... 그래도 시간이 약이려니 믿고 도망가서 책을 보지 않더라도 듣기라도 하라며 손에 잡은 책 한 권은 다 읽어주기를 한참하다보니 얼마 전부터 자기가 뽑아오는 책이 생겼습니다. 바로 요 고마운 책들인데요! 는 봄이 돌 즈음, 북스타트로 지역 도서관에서 받아왔어요. 그땐 코로나가 아니라 읽어주기도 했는데... 올해 별이 북스타트는 둘 다 집에 있는 책이라 북스타트 목록의 를 샀었고요. 두 권 다 자기 손으로 뽑아서 종종 들고 오는데 진짜 감동의 폭풍눈물이...! (농담이지만 너 시.. 2022. 8. 6.
43개월 봄이의 독후활동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봄이와 계속 가정보육 중인 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갔어요. 아동실에 아무도 없기에 전세 낸 기분으로 책을 골라봤지요. 갓 43개월이 된 봄이는 읽기가 되니까 자기가 보고 싶은 플랩북을 찾아 앉았고, 자꾸만 도서관 전체를 헤매고 싶어하는 18개월 별이에겐 먼젓번에 봤던 책의 시리즈를 주면서 같이 골라보기도 하고요. 끊임없이 숫자에 관심을 보이는 봄이에게 엄마의 사심을 담아 전집을 권했더니(유명하다 그러는데 마침 새 책!) 수에 대한 책과 인체에 대한 책을 고릅니다. 그러면서 빼놓을 수 없는 옥토넛도 한 권. 그리고 별이는 집에 잡혀온 책엔 노 관심... 이제 책장에서 씽킹펜 안 되는 책도 뽑아오는데 손에 잡히는 판형이 좋은 건가 생각하고 있어요. 뽑아오는 책도 빌린 책이랑 같은 정사각.. 2022.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