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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5

110517. 까먹기 전에 4월에 지르고 읽은 책들 간단히 정리'ㅁ' 제망매(고종석) 중고로 질렀고, 올라갈 짐 속에서 잠자고 있다. 요즘 고전의 현대적 변용에 자꾸 눈길이 가는 중이기도 하고, 고종석이기도 해서 일단 모셔뒀음. 건축을 묻다(서현) 에서 10여 년. 그는 약속을 지켰다. '건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건축의 개념과 역사를 동원하여 엮어내고 있는 책. 개인적으로 대상을 다루는 방식이 과 닮아있다고 느꼈다. 아메바(최승호) 문학동네 시집을 다 모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몇 권 없는데 한 권만 빼놓는 건 이상해서 질렀음. 그런데 네 번째 권도 벌써 나왔더라-_-; 언젠가 그대가 머물 시간들(최재봉) 문학 속의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었던 평론집. 주제도 그렇거니와 쉽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었다. 가을방학의 앨범에 이어 '봉별기'를 또 만나게 된 것이 인연이랄까. 그 .. 2014. 8. 31.
[책] 보름동안 만났던. 고종석(2010), 독고준, 새움 고종석(2003), 엘리아의 제야, 문지 고종석의 책을 다 읽어간다. 에세이와 시평집들은 출간 순으로, 소설은 역순으로. 소설이 역순이 된 까닭은 최인훈의 과 를 읽고 난 뒤, 까먹기 전에 을 먼저 잡았기 때문. 이후 꽤 오랜만의 장편 소설인 걸로 기억하는데 - 물론 이 은 사야 되는 책 목록 중 하나. 조만간 헌책방 발품을 팔아야 할 것 같다 - 기대했던 것보다는 고종석의 색채가 많이 묻어났다. 하긴, 그 문제인 독고준의 사유 방식을 온전히 따라가려면 내 사고가 먼저 파편화되겠지. 그래도 생각보다 쉽게 읽혀서 뭔가 의아했던. 그리고 . 책을 읽다가 뒷부분에 무언가 검은빛이 어른거려 넘겨봤더니- 그 때의 나는 꽤나 성실했었나보다. 앞 속지엔 '2003년 9월 5일 금요일.. 2012. 4. 1.
[책] 보름동안 만났던.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열흘 간격이 보름 간격으로 벌어졌다. 이건 놓치면 안 돼ㅠ 고미숙(2008), 이 영화를 보라, 그린비 고미숙(2007), 호모 쿵푸스, 그린비 는 영화 관련 책들 중 가장 좋아하는 책. 다른 이유가 아니라 다 내가 본 영화들을 다루고 있으니까(…) 한국 영화를 편식하는 취향이 여기서 드러난다는. 어쨌든 수업 시간에 배웠던,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이창동의 영화를 본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도 있었고 '근대'의 틀 분석이 재밌었다는. 덕분에 '황산벌'은 다시 찾아보기도 했고. 나도 글을 이렇게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는 최근에 어떤 선생님이 조언을 구해서 추천해줬던 책. 추천 이유를 한 줄로 요약하며 나도 가물가물한 게 부끄러워서 다시 찾아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나, 마음에 들어.. 2012. 1. 15.
[책] 보름동안 만났던. 새해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작년 포스팅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라고 하고 싶지만, 예전 블로그를 정리하다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째 인간이 이렇게 발전이 없는지-_-; 그래도 겨울방학 동안 있던 일을 새학기 중간쯤 정리하는 일은 없어야겠단 생각에 쬐끔 늦었지만 만났던 책들 고백합니다:) 김형영(2009), 나무 안에서, 문지 12월 중순에 이어, 계속 손에 잡고 있었던 김형영의 시편. 그리고 변화를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 나직한 시편들이 마음에 들어 선물도 했었는데, 지금은 눈에 들어오는 시도 거의 없더라는. 철이 철이니만큼 겨울 시만 한편 눈에 담을 수 있었던. 고종석(2007), 바리에떼, 개마고원 고종석(2007), 발자국, 마음산책 고종석(2.. 201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