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의 4박 5일. 내가 품고 갔던 노래는 김동률의 '출발'. 가볍게 떠나는 여행길과 잘 맞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라는 가사는 그야 말로 내 상황 그대로. 하지만 내 여행의 테마는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제주도에 있는 동안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들려오더라-_-;
# 오늘의 노래는 '너에게'. 서태지의 원곡이 아니라 좀 아쉽긴 했지만 성시경의 목소리도 매력적이긴 하다. "너의 말들을 웃어 넘기는 나의 마음을 너는 모르겠지…" 그 가사에서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았었는지.
# 그리고 엊그제 TV 재핑 중에 느낀 건데- 클래식, 많이 까먹었구나. 그렇게 낯익은 멜로디들인데 어떻게 하나도 제목이 기억 안 날 수가 있니. 점점 바보가 되는 느낌. 오랜만에 클라라 하스킬을 걸어 봤는데, 역시나 낯설다. 가야할 길이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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