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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하루26

계발활동 : 한자 펜글씨 쓰기 지난 주로 계발활동을 마무리했다. 내가 맡았던 건 '한자 펜글씨 쓰기'반. 내 의지와는 별로 상관 없이, 먼저 있던 선생님이 운영하시던 반이었다. [0903] 정식 부임을 받은지 사흘만에 계발활동 부서에 들어가 두 시간 수업을 하라는데 과연 뭘 해야 할지. 나이스 승인도 떨어지기 전이라 출석부를 볼 수도 없고, 대략 머엉=ㅇ=. 일단 열서너 명의 애들한테 왜 이 부에 들어왔는지를 물었다. 대부분이 가위바위보에 져서 들어왔댄다. 그래서 앞으로 애들과 어떻게 진행해나갈 건지 합의. 한 주는 내가 진행하는 활동을 하고, 한 주는 애들이 원하는대로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엔 여름 방학 때 만났던 공자님 말씀을 애들한테 전달(…) [0917] 애들한테 약속했던대로 영화 감상. 뭘 볼까 고민하다가 '.. 2011. 12. 9.
국어의 음운 : 쪽지시험 & 정리용 PPT 국어 교과서 진도를 다 나갔다. 생활국어는 필요한 부분만 떼어내서 살펴봤다. 그러고나니 시험 때까지 애들을 뭘로 붙잡아두나 하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동학년 선생님과 의논했던 게 국어의 음운. 마침 교과서에 '훈민정음을 바라보는 두 시각'이라는 단원이 있었고 - 물론 어떻게든 수업은 했지만, 난 얘가 왜 '논설문'으로 교과서에 실려 있는지 잘 모르겠다. 우선 수준에 맞는 텍스트인지 애매하고, 이 글에서 과연 초점이 주장과 근거 찾기에 모아져야 했는지도 궁금하다. - 창제 당시의 자음 17개와 모음 11개에 대해 수업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 보충으로 이 부분을 수업하기로 했다. 동학년 선생님이 워낙 베테랑이시고, 경력도 훨씬 많으시기에 수업 유인물은 선생님의 자료로 해결(만세!). 자료를 나눠주며 애들한.. 201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