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29 [책] 이번 주에 만났던. 고종석(2006), 신성동맹과 함께 살기, 개마고원. 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사회에 대한 그의 문제제기가 유효하다는 게 슬프다. 그리고 자유주의자로 자처하는 그가 좌파로 보이게 하는 우리 사회의 정치 지형이 서글프다. 오랜만에 고종석의 글을 읽고 있다. 이 예전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는 걸 보며 한국어에 대한 나의 애정이 전보다 식은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된다. 예전에 읽다 그만둔 적 있었던 시집에 대한 평, 을 다시 보면서 아는 시인이 늘어나니 그래도 끝을 향해 나아갈 수 있구나 스스로 쬐끔 대견스럽게 여긴다. 그리고 작년에 사두고 아직까지 읽지 못한 이 안쓰러워 최인훈의 과 를 질렀다. 긴 호흡이 필요할 듯하다. 한 강(2003), 붉은 꽃 이야기, 열림원. 시적인 이야기, 라는 시리즈의 하나. 절.. 2011. 12. 4.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