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교의 하루/창체활동

동아리활동 : 0321 토요동아리

by 玄月-隣 2015. 4. 4.

0321 수업일기.hwp

 

 작년에 토요일 동아리를 진행하다가 왠지 흐지부지 되어서- 이번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가보고자 다시 아이들을 모집했다. 작년에 잠시나마 활동했던 동아리원들은 전부가 다시 참여 의사를 밝혔고, 2학년 지원자 한 사람을 더 받아 총 8명의 인원으로 3월14일에 첫 수업을 가졌다. 첫 수업은 말 그대로 간단한 OT.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격주를 기본으로 진행될 수업의 날짜를 잡았고, 독서와 신문에 기반하여 글쓰기와 말하기 수업을 진행해나갈 거라고 계획을 공지했다. 더해서 월별 주제를 정하고 관련되는 책을 선정하는 것도.

 그리고 3월 21일, 본격적인 첫 수업. e-NIE 선도학교로 지정은 되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이 시작되지 않아 독서로 물꼬를 트기로 했다. 오늘의 책은 <국어교과서 작품 읽기 - 중3 소설>. 총 11편의 소설 중 서로 다른 소설을 선택하여 ① A4 1/4의 색지에 세 줄로 줄거리를 요약하고 ② B4 용지에 그림 마인드맵으로 표현한 뒤 ③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기.

 기본적으로 읽고 쓰는 것에 흥미가 있는 아이들이라 작성 자체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내가 피드백을 해준 건 발표하는 태도 및 마인드맵 구성 정도. 그리고 담임 학급이 없는 대신 이 아이들에게 보내기 시작한 수업 일기. 일기라기에는 새로운 작품들 안내에 가깝다만,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으니 충분히 일기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한 이름도 <쓰담쓰담>. 쓰고 담고, 쓰고 담는 우리들의 이야기. 1년, 나에게도 후회가 남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