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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책 읽기 책 일기

100906. 한국분단문학 대표소설선

by 玄月-隣 2014. 8. 19.

서지사항 : 권영민 편, 한국분단문학 대표소설선 1, 문학과 민족사, 1990


"우리는 아무도 이 소설들의 주인공이 아니지만 동시에 그 누구도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벌써 20년이 지났구나, 에 감탄.

출판사를 '문학과 지성사'로 봤다가 그럴리 없다는 생각에 실소.


김원일 '어둠의 혼' (1973) 정말 이모부는 왜 갑해에게 아버지의 시신을 보여준 걸까.

문순태 '철쭉제' (1981)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징소리'와 혼동하고 있다는 걸 깨달음-_-;

벚꽃만 아니라 철쭉도 피를 먹고 더 아름담게 피어나…

박완서 '겨울나들이' (1975) 김윤식 曰, 도리도리 할머니='오발탄'의 노파

오정희 '유년의 뜰' (1980) & 이동하 '굶주린 혼' (1980) 전쟁, 그 이후의 궁핍한 삶. 조숙과 조로가 평균 수명을 갉아먹었는지도.

이호철 '판문점' (1961)

임철우 '아버지의 땅' (1984)

현기영 '순이 삼촌' (1978)


권영민 : 분단문학은 분단상황과 분단논리에 대한 문학의 대응방식에 따라 이데올로기로부터의 도피형 문학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도전형 문학으로 규정 가능. 후자는 다시 개인 의식의 위축상태와 피해의식의 사회적 문제성을 더욱 심각하게 문제삼고자 하는 것과 분단의식의 극복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으로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