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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2

061123. 현대시론 지적인 열등감이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음. 한 때는 분명히 충분한 동기였음. 하지만 지금은… 破를 중시. 하지만 읽다가 만 것도 독서 경험. '읽고 싶다'는 욕망만 가지고 소설을, 책을 읽는 것. 슬그머니 궁금해짐. 내 욕망은 과연 어디까지? [박목월] - 하관 : 죽은 자는 죽음 당시에 멈춰 있다. (어떤 맥락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ㅠ) - 나그네 : 역사주의적 발상보다는 이상적인 자연의 모습에 초점. (하지만 경주의 동리&목월 문학관에서는 박목월 스스로가 외부 세계에 관심을 두지 않던 스스로를 돌아보는 글이 전시되어 있음) 시 속의 '삼백리'는 심리적 거리. 120km와 바꿀 수 없는 기표. - 신경림의 는 박목월 의 변주. (이제까지 한 번도 못 해봤던 생각인데) . 황동규 19세. [박.. 2014. 8. 4.
고목을 보며(신경림) 그 많던 꿈이 다 상처가 되었을 게다 여름 겨울 없이 가지를 흔들던 세찬 바람도 밤이면 찾아와 온몸을 간질이던 자디잔 별들도 세월이 가면서 다 상처로 남았을 게다 뒤틀린 가지와 갈라진 몸통이 꽃보다도 또 열매보다도 더 향기롭고 아름다운 것은 그래서인데 내 몸의 상처들은 왜 이렇게 흉하고 추하기만 할까 잠시도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떠돌게 하던 감미로운 눈발이며 밤새 함께 새소리에 젖어 강가를 돌던 애달픈 달빛도 있었고 찬란한 꿈 또한 있었건만 내게도 - , 창비, 2008 나 역시 그랬건만- 여운이 남는다. '내게도'라는 한 마디가 이렇게 크게 다가올 줄이야. (08/03/14) 시를 처음 접한지 5년이 지났네요. 꽃피는 봄과 다르게 겨울을 앞둔 이 시점에서 다시 보는 시는 마음을 울리지 않습니다. 크게 .. 201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