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상한 일상/발길 따라 거닐며6

140524. 인천 올해 부담임 선생님이 학교 선배 + 운동부 담당. 그리고 우리 반엔 소년체전에 나가는 선수가 둘. 게다가 취소되어버린 1박 2일의 해양수련체험을 대신할 학급 활동이 아쉬웠음. 이러저러한 이유로 펼쳐진 오늘의 무대는 인천. 목표는 인천 개항장 일원 문화체험 + 소년체전 관람. 문화관광해설사 분을 섭외하여 한중문화원 - 일본 조계지 - 자유공원 - 차이나타운을 차례로 돌았다. 인원이 많은 터라 해설사 두 분이 따라오셨고,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나뉘어 코스를 이동했다. 난 남자애들과 함께-_-/ 일본 조계지는 군산과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개항박물관으로 쓰이는 제일은행, 근대건축전시관인 18은행과 중구외식업체 사무실로 쓰이는 58은행 등등. (그래서 반대편으로 가는 게 나았을 걸, 이라며 땅을 치고 후회ㅠㅠ 담에.. 2014. 8. 7.
140517. 봄날의 전주를 좋아하세요? 봄날이라기보다는 여름날에 가까웠지만 아직 5월이니 봄이라 우기며, 대학 후배들을 만나러 전주로. 아침을 못 먹을 것 같아 우아하게 브런치를 함께 하려고 11시 약속을 제안했지만 결국 내가 제일 늦어버렸다는;; 점심은 전주 아가씨가 소개하는 맛집으로. 오랜만에 먹는 함박스테이크는 어릴 때의 맛을 지우며, '전라도 음식=맛있는 것'이란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 식후의 매실차도 푸딩도 자꾸 생각나는 맛. 그리고는 누가 국어과 아니랄까봐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향했다. (이것으로 종로점, 부산점, 대전점에 이어 네 번째 도시를 찍음-_-/) 한참 물 만난 고기처럼 다들 취향에 따라 헤매다가 저마다 손에 봉투 하나씩 들고 집결. 생각해보니 난 택배도 하나 보냈... 아하하. 고즈넉한 전통의 거리와는 한참 거리가 먼, .. 2014.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