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가1 향가 (7) - 헌화가 紫布岩乎邊希 자줏빛 바위 끝에, 자주빛 바위 가에 執音乎手母牛放敎遣 잡으온 암소 놓게 하시고 잡고 있는 암소 놓게 하시고, 吾肹不喩慙肹伊賜等 나를 아니 부끄러하시면,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꽃을 꺾어 받자오리이다.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 양주동 해독 - 김완진 해독 성덕왕(702-737) 때에 순정공이 강릉(지금의 명주) 태수로 부임해 가는 도중이었다. 가다가 어느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 옆에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 절벽이 바다에 맞닿았는데 높이가 천 길이나 되었으며, 그 위에는 철쭉꽃이 만발해 있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는 그 꽃을 보고 옆사람들에게 "저 꽃을 꺾어다 줄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니 모시는 사람들이 모두 "사람이 발 붙일 곳이 못 됩니다." 하고 난색을.. 2011.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