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귀은1 [책] 보름동안 만났던. 고종석(2010), 독고준, 새움 고종석(2003), 엘리아의 제야, 문지 고종석의 책을 다 읽어간다. 에세이와 시평집들은 출간 순으로, 소설은 역순으로. 소설이 역순이 된 까닭은 최인훈의 과 를 읽고 난 뒤, 까먹기 전에 을 먼저 잡았기 때문. 이후 꽤 오랜만의 장편 소설인 걸로 기억하는데 - 물론 이 은 사야 되는 책 목록 중 하나. 조만간 헌책방 발품을 팔아야 할 것 같다 - 기대했던 것보다는 고종석의 색채가 많이 묻어났다. 하긴, 그 문제인 독고준의 사유 방식을 온전히 따라가려면 내 사고가 먼저 파편화되겠지. 그래도 생각보다 쉽게 읽혀서 뭔가 의아했던. 그리고 . 책을 읽다가 뒷부분에 무언가 검은빛이 어른거려 넘겨봤더니- 그 때의 나는 꽤나 성실했었나보다. 앞 속지엔 '2003년 9월 5일 금요일.. 2012.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