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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단지2

120507 주말, 숙원사업이던 파주 나들이. 오랜만에 건축에 대해 고민해보게 했던 효형출판의 사옥과 서현씨의 책. ... 그러다가 내 꿈을 떠올렸지. 르네상스적인 만능인.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생각이 나. 자연, 음악, 미술, 건축, 기계 등등 좋아했었던 추억 한 자락을 잡는 날이면 더더욱. 오늘 내가 더 힘들었다면 아마 그 때문. 내 꿈과 내 현실이 결코 같지 못하니까. 아니,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 벌어지기만 하니까. 게다가 손님이 오셔서 몸도 불편하지. 조퇴는 정말 내가 하고 싶었다는. 대강 하던 일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오니 여덟시. 2학년 재검 끝내고 누우니 이 시간. 내일은 오늘보단 좀 나은 하루가 될까?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2015. 3. 18.
BOOK積BOOK適 - 독서진로동아리의 토요일 Intro. 올해 처음으로 도서관 업무를 맡았다. 중학교 수준에서는 제법 큰 단위의 돈과 관련되고, 못하면 바로 표시나지만 잘해도 별로 드러나지 않는, 게다가 시간을 제법 잡아먹는 일들이라 많은 선생님들이 기피하는 업무라는 도서관. 하지만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면 자주 찾아가서 활동을 하던 낯익은 장소였다. 학교가 큰 편이라 도서관이 별도의 업무로 분리된 것도, 전임 선생님이 터를 잘 잡아두어 운영하기 편했던 것도 주어진 혜택이었고. 3월에 공문을 확인하며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독서진로동아리 신청이었다. 가깝게는 대전문화연대의 청소년 독서 활동들, 멀리는 코엑스의 서울국제도서전, 홍대 앞의 와우북 페스티벌, 파주출판단지의 파주북소리까지 아이들과 하고 싶은 일은 많았는데 움직이려면 역시 예산 문제가.. 2014.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