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1 140517. 봄날의 전주를 좋아하세요? 봄날이라기보다는 여름날에 가까웠지만 아직 5월이니 봄이라 우기며, 대학 후배들을 만나러 전주로. 아침을 못 먹을 것 같아 우아하게 브런치를 함께 하려고 11시 약속을 제안했지만 결국 내가 제일 늦어버렸다는;; 점심은 전주 아가씨가 소개하는 맛집으로. 오랜만에 먹는 함박스테이크는 어릴 때의 맛을 지우며, '전라도 음식=맛있는 것'이란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 식후의 매실차도 푸딩도 자꾸 생각나는 맛. 그리고는 누가 국어과 아니랄까봐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향했다. (이것으로 종로점, 부산점, 대전점에 이어 네 번째 도시를 찍음-_-/) 한참 물 만난 고기처럼 다들 취향에 따라 헤매다가 저마다 손에 봉투 하나씩 들고 집결. 생각해보니 난 택배도 하나 보냈... 아하하. 고즈넉한 전통의 거리와는 한참 거리가 먼, .. 2014.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