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각1 140606. 남도여행 둘째 날 - 목포에서 여수로 목포의 야경을 다 제끼고 일찍 잠든 만큼 일찍 일어난 둘째 날. 아침에는 시장 구경을 나갔더랬다. 홍어를 형상화한 각종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던. 밑반찬을 하려고 마른 멸치와 새우를 조금씩 골라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 동해안의 오징어잡이 배와는 사뭇 다르게 생긴 배들이 이색적이었다. 아침을 먹고는 유달산으로. 지름길을 버리고 슬슬 걸어가던 흙길의 촉감은 잊지 못할 기억. 유선각에서의 목포 전경과 시원한 바닷바람도 몸에 아로새겼다. 현충일인 만큼 10시의 사이렌도 경건한 마음으로. 마침 천자총통 점화 행사도 같은 시간에 맞추어져 있어 더 의미 있었다. 유달산을 내려와 삼학도로. 이난영 공원에서는 '목포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갓을 쓴 생물 같던 돌탑도 나름 귀여웠었고.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을 개조한 목포.. 2014.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