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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3

110517. 까먹기 전에 4월에 지르고 읽은 책들 간단히 정리'ㅁ' 제망매(고종석) 중고로 질렀고, 올라갈 짐 속에서 잠자고 있다. 요즘 고전의 현대적 변용에 자꾸 눈길이 가는 중이기도 하고, 고종석이기도 해서 일단 모셔뒀음. 건축을 묻다(서현) 에서 10여 년. 그는 약속을 지켰다. '건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건축의 개념과 역사를 동원하여 엮어내고 있는 책. 개인적으로 대상을 다루는 방식이 과 닮아있다고 느꼈다. 아메바(최승호) 문학동네 시집을 다 모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몇 권 없는데 한 권만 빼놓는 건 이상해서 질렀음. 그런데 네 번째 권도 벌써 나왔더라-_-; 언젠가 그대가 머물 시간들(최재봉) 문학 속의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었던 평론집. 주제도 그렇거니와 쉽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었다. 가을방학의 앨범에 이어 '봉별기'를 또 만나게 된 것이 인연이랄까. 그 .. 2014. 8. 31.
도룡뇽과의 전쟁(카렐 차페크) 2011년 4월 작성. ☆ 1936년. 카렐 차페크 지음. ☆ 2010년. 김선형 옮김. 열린책들. S.A.236년. 어느 역사학자의 수기 참조. 도롱뇽들과 거래가 시작된 순간, 즉 중국의 매매를 기점으로 Since Andrias Scheuchzeri(안드리아스 스케우크제리. 어느새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 이 도롱뇽 종의 학명이다)라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는 비공식적인 용어로 시작되었으나, 어느새 전면으로 등장하여 현재는 서력 대신 쓰이고 있다. … (전략) … 인간의 역사를 다루면서 전쟁에 대해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여태까지 인간의 역사에서 도롱뇽과의 전쟁만큼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전쟁은 없었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일정 규모 이상의 집단이 극단적인 견해 차이로 인해 유혈사태가 벌.. 2014. 8. 5.
[책] 보름동안 만났던. 역시나 집에 가면 아무 것도 안 하는구나-ㅅ- 그래도 어쨌든 생존신고. 그치만 생존신고 역시 일주일씩, 혹은 열흘씩 늦어지고 있다. 잘 하는 짓이라는.우미노 치카(2011), 3월의 라이온 6, 시리얼 학교폭력 문제가 연일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는 요즘, 살펴볼만한 책. 농담 삼아 '치유계'라고 했던 건데 갈수록 따뜻한 이야기에 나도 쉬어갈 수 있음을 느낀다. 레이라는 이름은 아무 것도 없어서가 아니라 모든 것을 받아들여 줄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스티그 라르손(2011), 밀레니엄 1-3부, 뿔 최근에 봤던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 촉발되어 다시 찾아본 책. 덕분에 1부 2권부터 다섯 권을 통째로 사버렸다. (1부 1권은 출간하자마자 이벤트 때문에 질러버렸…) 그리고 .. 2012.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