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1 140725. 여름, 경주 연수 마지막 날 오전 첫 강의가 음악이 있는 세계문화기행이기에, 나름대로 문화를 즐기기로 마음 먹고 출발. 불국사와 경주박물관을 호젓하게 돌아보려 했으나 대전 국어팀이 합류하는 바람에 총 인원 4명으로 출발.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석굴암. 다섯 달만에 가도 여전히 공사중. 멀리서만 봐서 더 아련한 걸까. 십여 년 전에 석굴암 복원과 관련된 논쟁을 관심 있게 봤었는데, 그 과정이 정리된 책이 최근에 나왔으니 챙겨봐야지. 그리고 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내려오는 산책로야말로 이번에 발견한 가장 큰 수확. 매번 차를 타고 오갔으니 이런 길이 있을 줄은 몰랐다는! 삼십 분 가량 천천히 걸으며 얘기하던 시간을 두고 선배 샘들은 연수에서 가장 좋았다고 평하기도ㅋ 곳곳에 보이는 다람쥐들이 예뻤다. 20년만에 찾은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2014.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