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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트시네마2

140822-24. 주말 대전 나들이 금요일 오후. 접선 장소는 계룡문고. 알라딘 중고서점을 들르고도 시간이 남았기에 잠시 노닥노닥. 그래도 착하게(?) 책은 안 샀다ㅋ 서점 한 켠의 헌책방, 노오란 공간이 편안했던. 사실 지역에서의 서점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책은 여기서 사는 게 맞지만, 으음... 그저 뜨끔뜨끔한 마음을 안고, 다음에 또 찾아올게요, 라고 할 밖에. 저녁은 이정옥 선생님의 25년 단골집에서. 심심한 느낌의 두부탕, 좋더라. 두부를 먹다가 넣은 사리는 배가 부름에도 자꾸 손이 가게 하는 맛. 배불배불 신난다♬ 그리고 탐내던 카페 안도르. 옛 건물의 향취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음료도 깔끔하게 맛있었고, 노트북을 이용해서 내 작품을 바로 걸어놓을 수 있다는 것도 이채로웠던. 하지만 역시 눈길을 끌던 건 마당에서 자유롭게 놀던 아.. 2015. 3. 22.
140525. 오늘도 바쁜 하루 1. 친목회 봉투 만들 타이밍을 놓쳐, 가야만 하는 동료 선생님의 자혼. 어? 수목원 너머네. 그럼 이참에 미술관이나… 하는 맘에 가게 된 이응노 미술관. 신소장전은 안 봤으면 후회했을 뻔. 맑았던 오전의 풍광도 좋았고, 전시 배치도 좋았고. 좋아하는 문자 추상은 없었지만 서예와 판화라는 새로운 면을 보았고, 색감이 맘에 드는 몇몇 작품도 있었고. 2. 결혼식엔 얼굴만 비추고 아트시네마로. 안 가는 사이에 입장권이 바뀌었더라. 쿠폰식으로 바뀐 입장권의 고양이 도장이 귀여웠다. 은 팝을 좋아했더라면 더 재밌게 봤을 법한 영화. 백업 싱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중간중간 들리는 낯익은 음악들이 반가웠던. 때로 흔들리고 좌절할 때도 있지만,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뭔지 알고 끝까지 걸어가는 모습이 반짝반짝.. 2014.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