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나지금이나변하지않은1 110925 오늘도 자료 수집 때문에 얼음집 방문. 그리고 역시나 옆길로 샘; 나도 참 어지간하다 정말. 눈에 들어왔던 건 옛날에 생각했던 학사 논문 주제들. '신채호의 소설에 나타난 역사 인식', '박규수의 대외 인식관 변화', '조선후기 가사에 나타난 民의 생활 양태'를 비롯해서 구체화시키지는 않은 이육사(혁명가가 시를 썼다, 라는 점에 착안한. 사실 이는 현대시를 가르쳐주신 모 선생님의 영향이 무척 크다), 발해 민족 구성, 근대성 기점 문제 등등을 보며 그때나 지금이나 꿈이 큰 건 여전하구나 반성. 그땐 결국 문체반정을 통해 본 정조시대 권력구조 재편으로 타협했고, 역시 제대로 된 결과물은 토해내지 못했… 어째 변한 게 하나도 없냐는 생각에 한숨. 그리고 여러 고민의 흔적들. 가끔 '진짜?'라고 묻고 싶어지는.. 2015.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