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가1 상대시가 (2) - 공무도하가 公無渡河 (공무도하) : 임이시여, 그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 (공경도하) : 임은 기어이 건너시고 말았네 墮河而死 (타하이사) : 오오! 임은 물에 빠져 돌아가셨네 當奈公何 (당내공하) : 임이시여 임이시여, 어이할꼬 공후인은 조선 땅 뱃사공 곽리자고의 아내 여옥이 지었다. 어느 날 곽리자고가 새벽에 일어나서 배를 손질하고 있었다. 그때에 머리가 흰 미치광이 하나가 머리를 풀어 헤친 채 술병을 끼고 거센 물결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뒤에는 미치광이의 아내가 쫓아오면서 그를 붙잡으려 했으나 결국 미치지 못해서 남편은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이때 그의 아내는 공후라는 악기를 타며 공무도하(公無渡河)의 노래를 불렀다. 그 노래는 매우 구슬펐다. 노래를 마친 아내도 남편을 따라서 물에 .. 2011.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