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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상/보고 듣고 생각하고

101201. 저자와의 만남 - 신형철

by 玄月-隣 2015. 3. 18.

@ 늦은 세시. 교수회관 2층 세미나실. 어문 콜로키움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윤리학적 상상력에 대한 성찰'

└ 좋은 이야기는 '사건'을 다룬다 : 사건과 사고의 차이에 대해.

└ 단편소설 : 피츠제럴드와 들뢰즈&가타리 개념을 더하면,

  ① 절단선 : 사고, 죽음, 재해 등 시작점이 명확함. trauma 有.

  ② 파열선 : 연애에서 흔히 나타남. 시작은 불명확. 끝은 분명.

  ③ 단절선 : ①②와 달리 '스스로' 지금까지의 삶과 선을 그음.

  이 중 ②를 잘 보여주는 게 좋은 단편소설이라 얘기함.

└ 장편소설 :사건-진실-응답의 구조.

  '응답'에 의해 진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두 시간을 꽉 채운 알찬 강의.

10년 뒤에 나는 이렇게 글을 쓰고, 저렇게 얘기를 할 수 있을까.